옛말에 그런 말이 있어요. 암치료받으려면 집안 기둥뿌리 뽑힌다. 가장 확률 높은 암의 무서움을 알 수 있는 말이지요. 이러한 기둥뿌리가 뽑힌다는 말은 현재는 잘 안 쓰고 있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산정특례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산정특례 제도
산정특례제도는 정말 우리에게는 귀중한 제도예요. 물론 매달 우리가 납입하는 국민건강보험료로 운영이되기는 하지만 실제로 아파보지 않는다면 이러한 제도가 얼마나 잘되어있는지 알 수 있어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죠. 통상 병원 진료비의 20~50%를 환자가 부담하도록 만들 거 있어 전체 개인이 지출하는 의료비가 줄어들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거기에 암의 경우 산정특례 제도의 도입으로 실제 부담해야 될 돈에 5%만 부담하기 때문에 획기적으로 치료비용이 줄어들게 되었어요. 하지만 너무 좋은 제도임에는 분명하지만 이는 최소한에 조건입니다. 이것은 제도적으로 있는 것이기에 한계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 제한된 질병에대해 산정특례 대상
- 제한된 기간이 있어요. 이 기간 동안만 산정특례대상
- 전체의료비의 95%를 다내주는것은 아니에요. 급여만 해당됩니다. 비급여항목은 100% 자기 부담금.
보통 여기까지 말하면 비급여! 맞아 굉장히 부담스럽지 그래서 내가 실비가 있잖아요!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정말 잘하고 있는 거예요.
실손의료비
실제로 실비는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인 비급여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첫 번째 옵션이에요. 실비에서는 본인부담금과 보상한도가 존재해요. 사실 입원을 할 때에는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암치료는 수술 이후에는 오랜 기간 통원치료 싸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통원 시에 보상한도가 중요해요. 보통 1~3세대의 경우 30만 원 한도, 4세대의 경우 급여 20만 비급여 20만 한도가 각각 있습니다. 거기에 주사치료나 MRI, MRA는 따로 한도가 있는 실비는 3세대, 4세대 실비이지요.
모든 암이 꼭 하는 정밀검사로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아요.
MRI (자기공명영상) | PET-CT(양전자단층촬영 및 CT) |
암이 어디있는지 병변확인 (병변의 성질 판명) 체내의 병변의 위치를 분명하게 밝히고 그 병변이 암과 같은 악성신생물인지 아닌지 까지 밝혀낼 수 있는 진단방법으로 방사선에 대한 우려가 전혀 없고, 일반 CT의 약점이 ㄴ공기가 많은 곳 그리고 뼈로 둘러쌓인곳의 판명에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성질까지도 알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종래의 CT로는 조직이 변형하기 시작해야만 비로소 암인지를 확인할수 있었지만 MRI로는 그 이전의 전암 증상의 단계까지 진단이 가능하다. |
암이 몇기인지 확인하고 전이 여부를 확인 일반적으로 암세포가 정상세포에 비해 대사활동이 빠른 점을 이용해 포도당에 양전자 방출체를 표지 물질로부터 방출되는 감마선으로 암세포를 발견하는 검사법 하지만 위치 구분이 어렵거나 염증성 변화에도 양성을 보이는 단점이 있다. PET검사와 CT검사도 진행 치료전 전이 등이 의심될때 전이암의 개수, 타장기로 전이를 확인하고자 사용 |
비용 산정특례 적용시 2~4만원 실비적용 |
비용 산정특례 적용시 3~5만원 실비적용 |
그리고 요즘에 많이 하는 검사 방법으로는 바늘생검 조직병리검사 역시 주사로 찔러서 세포의 일부를 뗴어내서 검사하는 방법 역시 있습니다. 이 역시 실비에서 적용이 되고 보상한 도내에서 모두 처리가 가능하죠.
수술과 항암
- 수술
전체 내원 환자의 6% 정도가 수술을 받기 위해 내원하는 경우라고 해요. 특히 고형암에서 수술은 매우 중요하고요 수술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어요.
1. 관혈적 수술
의사가 환자옆에 붙어서 절개로 수술하는 것을 말해요. 보통 회복기간에ㅔ 1개월 이상 걸리고 비용 역시 200~300만 원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2. 내시경 수술
내시경으로 수술을 진행해요. 기술적인 숙련도가 더욱 필요하고 의료과학이 발달해서 실제로 의사의 눈이 아닌 기술적 도움을 통해 수술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서 내시경수술도 대표적인 방법이에요. 최소한의 흉터만 남기고 삶에 질을 높일 수 있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죠.
3. 로봇수술
의사가 환자와 떨어져 컴퓨터를 이용해서 수술을 해요. 대표적으로 다빈치로봇수술이 있어요 하지만 비용이 평균 1200만 원을 상회하고 특히 사각지대나 고난도 수술등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 항암방사선
방사선 치료가 무서운 것은 그렇게 비싸지는 않지만 문제는 부작용입니다. 멀쩡한 장기에 문제가 생겨 평생 후유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1. 정위적 방사선 SRT
3차원적으로 종양과 주위 정상조직의 경계 파악 후 모양을 맞추어 방사선 조사.
보통 진행 횟수는 5~10회
치료소요시간은 20~40분
비용은 1000만 원(건강보험 적용과 산정특례로 50만)
2. 세기조절 방사선
방사선 조사면 세분화하여 불규칙한 모양과 민감한 정상 조직이 있는 경우 효과적
진행 횟수 37~ 40회 정도
치료 소요시간 20분 하지만 정위적 방사선 치료에 비해 준비등에 소요시간이 길다.
비용 1800만 원 / 건보적용 후 50~100만 원
3. 양성자 방사선
국립암센터, 서울 삼성병원에서 시행하며 수소 이온을 가속하여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한다. 동일 부위 재치료가능하고 정상 조직 손상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진행 횟수 28~30회
치료 소요시간 5분, 실제 20분 정도 조준시간이고 조사받는 시간은 5분
비용 2500만 원 / 산정특례시 100~200만
4. 중입자 방사선
현재 최고가와 가장 높은 기술의 치료입니다, 연세세브란스병원에 있고, 탄소 이온을 가속해 양성자보다 무거운 입자를 종양에 조사하여 정상조직 영양을 최소화
진행 횟수 10~12회
치료시간 2분 15분 정도 조사 준비하고 2분 정도 치료
비용 6천만 원 (100% 비급여 본인부담)
- 항암약물
항암약물치료의 경우 급여항목의 경우는 몇천 원 병원비가 나거나 할 정도로 금액에 대한 부담이 없지만 문제는 비급여입니다. 유전자검사등의 검사결과 딱히 맞는 약이 없다면 비급여 항암제만 처방을 받을 테고 효과 역시 100%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재발방지목적으로 사용하기에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대상암 | 표적 항암제 | 1개월당 | 총치료비용 본인부담 |
유방암 | 퍼세타 주 420mg | 616만원 | 3천만원 |
캐싸일라 주 100mg | 518만원 | 6700만원 | |
아바스틴 주 100mg | 187만원 | 4300만원 | |
폐암 | 젤코리 캡슐 200mg | 694만원 | 7500만원 |
자아카디아 캡슐 150mg | 720만원 | 4100만원 | |
비소세포폐암 | 타그리소 정 80mg | 700만원 | 8000만원 |
키트루다 주 200mg | 450만원 | 5400만원 | |
대장암 | 얼비툭스 주 500mg | 100만원 | 4040만원 |
스티바가 정 40mg | 756만원 | 1437만원 | |
위암 | 사이람지 주 500mg | 325만원 | 3000만원 |
옵디보 주 250mg | 500만원 | 6000만원 |
여기까지 총 암진단을 위한 검사부터 암수술 항암방사선과 항암약물치료에 대한 내용을 짚어봤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건 건강보험과 실비만으로는 분명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의료비에서 무서운 점은 비급여인데 이비급여는 금액이 감당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또한 더 좋은 치료를 받을 수도 있는 것이기에 암은 정말 무서운 질병 같습니다. 기술이 개발되었고 약을 먹으면 살 수 있는데 돈이 문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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