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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과연 대세가 될수 있을까?

by 척척팍사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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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글은 객관적인 사실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생각을 말하는 것입니다. 요즘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매우 핫한 거 같아요. 주로 보험회사가 그렇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한 보험은 굳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병원비가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이예요. 이거는 보험의 목적과는 전혀 다른 의도로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경제적으로 타격을 주는 것에 대한 대비라고 보기엔 어려워요. 있으면 좋겠지만 없다고 힘든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솔직히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이 보험은 간병인 지원 보험과는 좀 결이 달라요. 간병인은 실제로 돈이 매우 많이 듭니다. 하지만 간호간병은 급여항목이기 때문에 건강보험공단에서 많은 비율에 돈을 지불해 줘서 내가 부담해야 되는 병원비가 매우 작고 실비로도 청구가 됩니다.

  개인 간병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실비 보상 안됨 보상 됨
건강보험공단 급여여부 X O
실제 내가 부담하는금액 8~16만원 2~3만원

요즘에 설계사들은 와서 굉장히 좋은것처럼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이것은 애초에 내가 부담하는 돈이 부담스럽지는 않은 것이에요. 근데 실제로 돈이 많이드는 개인간병비는 전혀 이야기를 안 하고 간호간병통합에 대해서만 쓰는 돈보다 훨씬 많이 받는 것만 이야기를 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일반병동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한달이용한다면 예상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반병동(6인실 기준) 개인간병인 : 입원료(본인부담) 1만 원 + 간병비 12.7 , 한 달 예상비용 411만 원
  • 간호간병통합(재활병동) : 입원료(본인부담) 3만 원 , 한 달 예상비용 90만 원
  • 간호간병통합(급성기 병동) : 입원료(본인부담) 2만 원 , 한 달 예상비용 60만 원

즉 개인간병인고용에 대한비용이 매우 부담스럽다는 것입니다. 2023.4 간병경험자를 10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9.5%의 매우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답변과 36.5% 약간 부담스럽는 답변이 개인간병인에 대한 보장의 필요성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지금은 너무 간호간병에 포커스를 맞춰서 마치 엄청난 것인 마냥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루 2~3만 원 쓰는 곳을 10~30만 원 보험금을 지급받는 거는 물론 많이 받으면 좋지만 보험에 목적과는 너무 동떨어져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간호간병 병원이 많아져서 개인간병인은 생각 안 하셔도 된다. 저도 이 말에 동의합니다. 실제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하는 병원은 매우 많아졌습니다. 2015년도 112개에 불과했는데, 2023.6 기준으로 679개이고 이들 중 26개는 재활병원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말하고자 했던 것은 "2~3만 원 나오는 병원비 때문에 2~3만 원에 보험료를 가입하는 것은 여유가 있을 때나 할 수 있는 선택지다"라고 말하고 싶다는 것이에요.

또 다른 걱정은 지금 이렇게 간호간병이 늘어나는 이유는 간병비에 대한 수입을 병원이 원하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개인간병인에 대한비용을 병원에서 흡수할 수가 있다. 즉 돈이 된다는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에 수익성이 없어진다면, 간호간병시스템이 있는 병원은 다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즉, 불안정한 제도라고 생각됩니다. 나라에서 굳이 부담스럽지 말라고 급여화한 항목이기 때문에 아직은 너무 공포심리를 자극해서 무리하게 보험가입을 할 필요는 간호간병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간호간병비가 2~3만 원 들어가고 실비에서 보장이 된다는 사실을 안다면 굳이 보험을 가입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간병비에 대한 부담은 개인간병인 고용에서 오기 때문에 오히려 이 부분을 보강하는 것은 보험의 취지에 맞기에 가입을 생각할 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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