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험을 갈아타라는 이야기가 많이 들립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무슨 혜택인지, 건강조건에 맞는 사람만 된다든지라든가 해서 기존에 보험을 없애고 같은 조건 또는 더 좋은 보장을 더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고 전화나 설계사가 이야기를 합니다.
과연 보험갈아타기를 하는 게 맞을까요?
목차
먼저 갑자기 보험이 왜 더보장이 좋아지고, 더 저렴해졌을까?
무조건 보험을 바꿔야 하나?
1. 신규 보험가입 시 나의 건강조건이 적정한가?
2. 보험변경 시 실제로 금액상에 이득이 있는가?
먼저 갑자기 보험이 왜 더보장이 좋아지고, 더 저렴해졌을까?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왜 보험이 더 저렴한 상품이 나왔냐는 것일 거예요.
2024.4부터는 새로운 상품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고지사항을 기존에 5년간 보험가입 시 병력을 물어봤는데, 이것이 10년까지 물어보는 상품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고지사항을 더 길게 물어본다는 것은 더 건강하다는 뜻이기도 하며, 이는 더건강하니 더 저렴하게 보험가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오호라 더저렴하게 변경이
가능하다니
그럼 무조건 바꿔야지??
무조건 보험을 바꿔야 하나?
정답은 No!입니다.
먼저 바꾼다고 해서 무조건 좋을 수는 없습니다. 몇 가지 고려해야 되는 사항들이 있죠. 10년 고지형 초건강체로 변경할 때 무엇을 계산해봐야 할까?
1. 신규 보험가입 시 나의 건강조건이 적정한가?
예를 들어서 내가 그전에 보험가입할 때 건강해서 가입하는데 문제가 되는 부분이 전혀 없었다고 생각해 보자. 그런데 갑자기 연락이 와서 더 저렴하거나, 아니면 보험료는 비슷한데 더 많은 보장이 들어있다고 하면 당연히 보험을 변경하고 싶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처음 보험가입한 이후에 병력등이 생겼다면? 아니면 10년 고지사항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이런 경우에는 보험을 변경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새롭게 생긴 병으로 인해 생기는 페널티대비 보험료가 그만큼 많이 줄어든다고 느낀다면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실제로 엄청나게 큰 차이가 나는 편은 아니다.
예를 들어 최초 가입하고 이후 내가 대장용종을 제거했다면, 새로 가입하는 보험에서는 유병자 보험이 아닌 이상, 대장에 대해서 몇 년간 보장하지 않는 조건이 나올 것이다. 과연 이러한 페널티까지 받아가면서 해야 되는지는 의문이다.
2. 보험변경 시 실제로 금액상에 이득이 있는가?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된다. 두 가지 경우로 쉽게 예를 들어보겠다.
사례 1. 20년 납 100세 만기 상품을 가입한 지 3년이 되었고 보험료가 10만 원이 나오고 있다. 한데 같은 보장을 8만 원에 변경이 된다고 하면 정말 이득이라고 할 수 있을까?
3년간 내가 낸보험의 기납입보험료는 360만 원이고 남은 금액은 2040만 원일 것이다.
여기에 새롭게 8만 원의 보험으로 시작한다면 1920만 원이 된다. 그럼 120만 원을 덜 낼 수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엄청난 이득은 없다. 그리고 실제로 해보면 20%보다 싸진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가 허다하다.. 내 경험상 15% 내외로 저렴해진다. 물론 같은 회사기준이고 기존에 비싼 회사에 가입을 했다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질 수 있다.
사례 2. 20년 납 100세 만기 상품이 가입한 지 3개월 되었고 보험료가 10만 원 나오는 것을 같은 보장을 8만 원으로 변경할 수 있다면 계산할 필요도 없다. 이거는 사실 건강상 특이사항이 없고 정말 동일한 조건의 보장이라면 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결국에 중요한 것은 내가 보험가입한 지 1~2년 이상 지났다면 사실상 대부분 큰 효과는 없다고 할 수 있다.
- 주의하라고 말하여싶은 것이 요즘에 보면 새로운 담보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에 있던 보장과 동일하지 않고 일부 보장을 줄이고 새롭게 나온 담보를 넣어서 재가입시키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예를 들면 암진단비를 낮추고 암주요 치료비와 종합병원암치료비를 넣는다)
위의 방법은 좋은 방법이 사실 아니다. 암진단비라는 것이 암보험의 가장핵심이고 이것이 좋은 데에는 다이유가 있다. 암진단비는 암이 완전초기에도 동일하게 보장을 해주는 조건이기 때문인데 이는 굉장히 미련한 방법이다. - 암진단 시 천만 원도 안 쓰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다. 사실 나는 주변에서 천만 원 이상 쓰는 사람을 본 적은 없다. 물론 암관련해서 신담보들도 매우 좋지만 그러한 것들도 통계상으로 보면 결국 암진단비가 충분히 있는 다음에 추가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 따라서 위의 예시들을 고려하여 정말 이득이 된다고 생각하면 보험을 갈아타는 것을 생각해 볼 수는 있지만, 대체로 최근에 가입자만 해당이 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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